꼴뚜기의 일종으로, 한치라는 이름은 큰 몸집에 비해 다리가 '한 치'(약 3cm) 밖에 안 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가끔 이름만 듣고 "멸치", "꽁치", "갈치" 같은 물고기인 줄 아는 사람도 있지만 평소에는 촉수를 뾰족하게 모으고 다니는 데다 지느러미가 길고 눈이 다른 두족류에 비해 크기 때문에 엄연한 오징어의 일종입니다.
크기는 18cm 정도로 오징어의 3분의 1 수준이며 몸색은 창백하고 검붉은 점들이 찍혀있으며 지느러미는 몸집에 비해 큰 편에 속합니다. 촉완은 화살처럼 뾰족한 마름모꼴을 가져 화살오징어라고도 불린다. 같은 속의 다른 종들처럼 먹물주머니 양쪽 복측면에 발광포가 있는 게 특징이며 눈에 막이 있기 때문에 눈에 막이 없는 오징어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징어와 한치 비교 / 출처 :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17/09/01/2017090112237.html
한치는 ‘제주한치’와 ‘동해한치’가 있는데, 제주한치의 표준명은 창꼴뚜기, 동해한치의 표준명은 화살꼴뚜기입니다. 동해한치와 제주한치는 생김새 자체도 조금 다르며, 산란과 제철도 다릅니다. 동해한치는 봄에 산란하며, 봄이 제철이고, 맛도 겨울에서 봄까지가 가장 좋으며 제주한치는 여름에 산란하며, 이 때 가장 많이 어획되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한치 종류 / 출처 : https://blog.naver.com/kkfishing1/222311893660
제주도 속담에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개떡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한치가 오징어보다 한 수 위라는 뜻으로, 실제로 한치는 오징어보다 씹히는 맛이 훨씬 더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으며 값도 두 배 이상 비싸다고 합니다.
한치에는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독
과다 섭취 시에는 요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치 고르는 방법
●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도는 것, 다리에 빨판이 온전한 것이 싱싱한 한치입니다. ● 싱싱한 한치는 냄새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역한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 한치는 생으로 얼려 두어도 맛이 떨어지지 않으며 껍질을 벗긴 후 물로 씻어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썰어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한치 / 출처 : https://brunch.co.kr/@hanki2/213
★ 구입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보관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장을 제거한 후에 냉동보관을 해야 합니다.